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조선 전기부터 이어져 내려온 정읍의 ‘지황 농업’이 그 역사적·생태적 가치를 국가로부터 공인받았다. 정읍시는 지역 고유의 농법과 문화를 간직한 ‘정읍 지황 농업시스템’이 지난 22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20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지역의 환경, 사회, 풍습에 적응하며 오랫동안 형성된 유·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높은 것을 국가가 지정하고 관리하는 제도다. 2013년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전국에서 19개소가 지정됐으며, 이번에 정읍 지황 농업시스템이 스무 번째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번 성과는 시와 옹동면 주민, 지황 재배 농가, 관련 산업 주체들이 지난 2년에 걸쳐 혼연일체가 돼 준비해 온 노력의 산물이다. 시는 지난 2024년 첫 도전 이후, 지황 재배가 가진 역사적 맥락과 생물 다양성 등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철저한 현장 조사와 자료 정비를 진행했다. 또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하며 신청서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윤준병
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목포시가 2026년 시정 운영을 앞두고 주요 정책과 사업을 사전에 점검하며 내년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국별로 ‘2026년 중점업무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중점업무와 주요 현안 사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는 내년도 사업 추진에 앞서 주요 과제의 추진 일정과 관리가 필요한 사항을 미리 정리하고, 시정 운영의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2026년 중점업무를 중심으로 각 부서가 주요 사업의 추진 일정과 단계별 계획을 설명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아울러 2027년 국고 건의 신규사업에 대한 발표도 함께 이뤄졌다. 시는 중점업무 점검과 연계해 신규 국고사업을 검토함으로써, 중장기 재정 운영 방향과 국비 확보 전략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목포시는 앞서 동일 권역 내 사업의 효율적인 연계를 위해 ‘권역별 현안업무 보고’를 실시한 데 이어, 이번 부서별 중점업무 점검까지 연이어 추진하며 내년에 추진될 주요 사업 전반을
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대구 달서구는 신당동 도시재생사업인 '서로 잇고 함께 도약하는 공간, 성서이음UP센터'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 공모사업(도시재생 인정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73억 6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임대아파트 밀집 지역이자 취약계층 비율이 높은 신당동의 잠재력을 ‘잇고(이음)’, 주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향상(UP)’시키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달서구는 성서주공1단지아파트 내 성서종합사회복지관 북측 어린이놀이터 부지 일부를 활용해 ‘성서이음UP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로, 국비 36억 원, 시비 18억 원, 구비 19억 6천만 원 등 총 73억 6천만 원이 투입된다.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거점 마련과 어린이·어르신 생활 SOC 시설 부족 문제 해소에 중점을 둔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 1~3층에 일자리 및 주민 교류공간, AI 스마트 헬스케어센터 등을 조성해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 제공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 4~5층에는 어린
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담양군은 지난 22일 담빛농업관 대강당에서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2026년도 농업 분야 주요 지원사업 지침설명회’를 열고, 농업 분야 보조사업 전반에 대한 추진 방향과 세부 내용을 안내했다. 이번 설명회는 농업인들이 각종 지원사업을 정확히 이해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보조금 지원체계 안에서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담양군은 지방교부세 감소 등 세수 여건 악화로 일부 사업이 축소·조정되는 상황에서도 내년도 본예산 기준 전체 예산의 18.61퍼센트에 해당하는 1,009억 원을 농업분야 예산으로 편성해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설명회에는 농업유통과와 축산원예과, 농업기술센터, 산림정원과가 참여해 2026년에 추진 예정인 147개 농업 분야 지원사업에 대한 세부 지침을 설명하고, 사업별 추진 절차와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또한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사업 추진과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소통의 시간도 함께 진행됐다. 담양군은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향후 농업정책 수립과 사업 운영
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금산군은 지난 22일 금산읍 약초향기 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2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실무협의체 공동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정책 결정과 실행을 담당하는 협의체 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지역복지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대표협의체와 실무협의체가 처음 모인 자리로 마련됐다. 대표협의체 위원 19명과 실무협의체 위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기 금산군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앞두고 금산군 주민의 실제 복지 수요와 지역 여건을 파악하기 위한 정성조사 결과가 공유됐다. 위원들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 특성과 군민의 다양한 복지 욕구를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외에도 올해 금산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협의체 운영의 내실화를 위한 방향과 주요 추진 과제에 대해서도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들은 민·관의 역할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지역복지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군은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해 제6기 금산군지역사회보장계획을
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파주시는 2025년 시정목표인 ‘자연친화적 휴양형 공공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위한 ‘시립 노인요양시설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2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관련 국·부서장과 서영대학교 사회복지행정과 김민철 교수가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가운데 용역 수행기관인 ㈜브레인로드의 과업 결과 보고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연구 용역 결과에 따르면 파주형 시립요양원은 ‘노인 통합돌봄 거점센터’로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6,000㎡ 규모의 공간에 ▲시립요양원 ▲시립주야간보호센터 ▲치매노인 일시보호 쉼터를 포함한 복합시설로 지어져, 노인 상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정원은 최대 150명 규모로 예상된다. 특히 해당 시설은 성매매집결지 공간 전환 사업과 연계해 연풍리 일대에 조성될 예정으로, 과거의 침체된 공간을 돌봄과 치유의 공간으로 회복하고 지역 주민과 연계한 복합 커뮤니티 기능까지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시는 연구용역 최종 과업이 확정되는 대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국·도비 공모 신
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경기도와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용인상현도서관(육아종합지원센터)’ 인근 미매각 공공시설용지를 활용해 임시주차장을 조성했고, 12월 23일 도민에게 개방했다. 상현도서관 일대는 도서관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이용객 증가로 주차 공간이 부족해 이중주차와 불법주정차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와 관련한 민원이 용인시민과 부승찬 국회의원(용인병) 등을 통해서도 지속 제기됐다. 이에 도는 지난 11월 현장 점검을 통해 주차 공간이 부족한 상황 등 현지 여건을 확인한 뒤, 용인시·GH와 함께 미매각 공공시설용지의 임시 활용 방안을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관계기관인 용인시·GH 등과 함께 당해 부지 무상사용, 진출입 동선, 관리 주체 등을 중심으로 수 차례 실무회의를 개최하며 임시주차장 조성 방안을 구체화했다. 대상 부지는 GH 소유의 미매각 문화복지시설용지로, 불법투기 방지를 위해 진입이 제한된 상태였다. 3개 기관은 역할을 체계적으로 분담해 부지 임시사용 협의, 현장 여건 검토, 시설 조성공사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12월 20일 임시주차장을 완공했다.
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청주시는 올해 미국의 고율 관세정책이라는 대외 통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도체 수출시장에 힘입어 적극적인 수출지원 정책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11월 기준 올해 누적 수출액 240억 달러를 달성하며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5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로,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청주시 수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음을 보여준다. 시는 올해 총 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50여개 중소기업의 수출 활동을 지원했다. 특히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해 베트남을 거점으로 한 아세안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올해 시가 추진한 수출지원사업으로는 △기업 수요맞춤형 수출바우처 지원 △해외 주재 수출전문가 활용 현지화 지원 △기업단 파견 해외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 한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 개최 △해외 디지털마케팅 지원 △무역보험·보증 지원 △국내개최 국제전시회 참가 지원 △해외통상사무소를 통한 베트남 현지 밀착 지원 등이 있다. 이들 사업을 통해 참여 기업들은 수출 진입부터 바이어 발굴, 수출계약
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은 22일 주간정책회의에서 영유아 사교육 과열과 조기 경쟁의 확산에 대한 우려 속에서, 아이의 발달 특성을 존중하는 놀이·관계 중심 교육과 독서교육 강화를 강조하고 감사는 제도 개선의 과정임을 분명히 했다. ▶ 영유아 시기, 빠른 학습이 아닌 건강한 성장이 우선 윤건영 교육감은 유아 사교육 참여율과 영어 사교육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실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4세 고시’, ‘7세 고시’로 대표되는 조기 선발과 평가 중심 교육은 영유아 발달 단계에 맞지 않으며, 아이의 자존감 저하와 학습 불안 등 정서적 문제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유아기는 지식을 앞당겨 배우는 시기가 아니라, 놀이와 몸활동, 관계 맺음을 통해 삶의 기초를 다지는 시기라며,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놀이 중심 교육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현장을 세심히 살펴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을 당부했다. ▶ 독서가 사교육을 대신하는 가장 건강한 해법 윤건영 교육감은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독서는 영유아 조기교육을 대체하는 가장 건강한 교육 방식이자 사
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 IT공과대학 전기공학과 4학년 김요한·임규리 학생이 나노신소재 텔루륨(Te) 물질 기반 다이오드 전자소자 연구로 전기전자 소자 분야 권위지 《IEEE 트랜잭션스 온 일렉트론 디바이시즈(IEEE Transactions on Electron Devices)》(IF: 3.2)에 논문을 게재했다. IEEE 트랜잭션스 온 일렉트론 디바이시즈은 전기전자 소자의 측정분석·모델링·시뮬레이션 등을 다루는 세계적 학술지다. 이번 연구는 한국재료연구원 김용훈 박사팀이 제작한 텔레륨(Te)/실리콘(Si) 헤테로접합 다이오드의 극한 온도 환경 전기적 특성을 측정분석·모델링해 동작 메커니즘을 최초 규명한 것으로, 향후 차세대 광전자 소자·지능형 센서 등 응용 시스템 설계에 기여할 전망이다. 논문의 공동 주저자인 김요한, 임규리 학생은 나노소자 전기적 특성분석 연구실의 학부 연구생으로 연구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에 연구팀과 함께 ‘텔루륨/실리콘 이종접합 기반 p-n 다이오드에서 전하 수송에 대한 심층적인 전기적 특성 분석(In-Depth Electrical Characterization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