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신문사 송행임 기자 |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건국대학교 한국어교원지부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은 5월 28일 글로벌시대를 무색하게 만드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강사들을 탄압하는 건국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진보당 성동구 광진구위원회의 강병찬의원의 주최로 이미선부대변인의 후원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오늘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노동자들은 건국대학교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입니다. 그런데 이 선생님들이 2024년 8월에 노동조합을 만들고 나서, 조합원들에 대한 학교측의 탄압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서, 이 선생님들의 생존권과도 직결되는 수업일수 일방적 축소 지속적인 직장 내 괴롭힘, 10억에 달하는 체불임금,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강사실 등 내로라하는 대학교인 건국대에서 일어나고 있다고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 일어나고 있 음을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더 이상 학교 측은 건국대학교의 이름을 실추시키는 행위를 중단하시고, 우리나라의 미래인재를 키우는 장소답게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에 근거한 행동에 나서주실 것 을 바라는 내용이다.
아울러 국민여러분께 요청드립니다. 한류의 확산, 사회 변화에 따라 한국어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어교육 최일선에서 중요한 역 할을 수행하는 한국어교원들은 대다수 고용불안과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오늘의 기자회견을 계기로 해서 본 사안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는 고유미조합원의 호소문 낭독후 최유하 지부장의 기자회견문이다.
10억 체불 임금. 노동자 죽고 나야 지급할 것입니까? 건국대학교는 한국어 강사들에게 10억의 임금을 체불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교육을 동해 매해 수 십 억의 순 이익을 내면서도 강사들에게 주휴수당. 연차수당. 휴일근로수당을 주지 않았던 학교 는 지금까지 발생한 모든 수당윤 포기하라는 각서를 내밀었습니다. 노동자들이 각서 서명을 거부 하고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하였지만. 그 이후에도 사측은 주휴수당은 없다는 계약서에 서명할 것 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연차는 쓰라고 하면서 연차 수당은 0원으로 계산하는 기이한 주장을 하고 고용노동부는 체불임금을 신고한 지 7개월이 지나도록 아무 조치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 이럴게 조사가 늦어지냐는 질문에 담당 근로감독관은 '나도 모르겠다.'는 유체이탈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직무를 유기하는 동안 사측은 노동자들의 중동을 계속해서 조이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의 근무 시간을 15시간 이하로 떨어트리기 위해 학교는 강사 수를 갑자기 2배 가까이 늘렸습니다. 사측의 이런 꼼수로 노동자들은 임금은 절반으로 떨어졌고. 직장 의료보험과 국민연 금. 퇴직연금 적립도 사라졌습니다. 벼랑 끝으로 내몰린 노동자들이 다 죽고 나서야 건국대학교 는 체불 임금을 지급할 것입니까?
건국대학교 한국어교원지부가 학교에 요구하고 있는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기본 근로 시간"을 확정하자는 것입니다. 건국대학교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한국어 강사들의 기본 수업 시간이 주 20 시간이라는 것을 문서로 규정하고. 신규 채용 공고에도 당연하게 제시해 놓고 이제 와서 20시간 을 줄 어떠한 근거도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렵게 개별 교섭권을 얻어 수업 시간 배정에 대한 교섭을 진행하는 중에 사측 교섭 위원 이 노측 교섭 위원인 지부장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짓밝히고 있습니다. 우리는 헌법 제33조에 해댕하는 법에데헤서 짓밟히고 있습니다. 가해자와 분리하는 기본적인 조치조차 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교의 태도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5월 24일 열린 "건국인의 날" 행사장 바깥에서 이사장과 총장을 향해 평화적으로 1인 피케팅을 하는 조합원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학교의 초대를 받아 온 동문이 지부장의 몸을 거칠게 세 차례나 밀고. 피켓을 당기며 폭언을 이어가는 동안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학교 관계자들과 안전을 위해 배치되어 있던 직원들은 이를 만류하기는커녕 지부장을 향해 피켓을 치우라는 말만 반복해 였습니다. 총장과 이사장. 행사에 초대 받아온 지역 국회의원은 그 모습을 모두 지켜왔음에도 노동자를 보호하는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보이지 않는'. '들리지 않는' 노동자들입니다 수십조의 자산을 자랑하며 한국 최고의 사립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대학교에서 20년 넘게 일해 온 노동자들을 대하는 태도는 이렇게 야만적입니다. 헌법에서 보장하는 노동권을 행사하기 위해 모욕과 폭력을 감수해야만 하는 노동자들이 오늘도 여기에서 외치고 있습니다.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사회.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권리"를 이야기하는 대선 주자들에게 문습니다. 우리의 노동 은 왜 아직도 이렇게 모욕당해야 합니까?
K-물결. K-문화의 성장. 한국어 강사들의 노동 착취로 세운 탑
국어기본법도 없던 시절. 한국어교육을 교육부에서 담당할지 문화관광부에서 담당할지에 대한 지 심도 없던 시절. 현장에서 한국어교육율 세워 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불모지와 같았던 한국어 교육을 세우고 주 20시간 이상. 25년을 성실하게 일해 온 대가로 건국대학교의 한국어 강사들은 월 100만원도 안 되는 돈을 받으며 살아야 하는 벼랑 끝에 내몰려 있습니다. 노동자의 삶을 짓 밟고 처절하게 학대하여. 건국대학교가 얻으려고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최선을 다해 대화하고자 했던 노동자의 대표를 무시하고 폭행하면서 건국대학교가 지키려고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학교 는 근로조건 저하로 노동자들의 목에 칼을 들이밀고. 3개월 위촉 한국어 강사들을 갑자기 대량 채용해. "이제 저들이 너희의 적이다."라고 비웃고 있습니다. 국가는 이런 한국어강사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한글날이 되면 한글의 우수성과 한국어를 배우러 온 외국인 들을 자랑스러워 하면서 그 생업에 종사하는 강사들을 이토록 착취하고 천시하는 상황을 왜 모 은 척하고 있습니까? 1970년. 공장에서 죽어가던 난장이들의 시대를 지나왔건만. 여전히 우리는 K-문화의 성장을 이야기하면서 교육 노동자들의 헌신과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여기 사람이 있다고 외치며 죽어가는 교육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건국대학교는 지금이라도 이성과 합리를 찾으시고, 있는 그대로의 저희 교육노동자들을 인정해주 실 것을 요청합니다. 정부와 교육당국. 노동부는 눈 막고. 귀 막는 행위 그만 멈추시고. 고통 받는 노동자들의 목소리 에 귀기율여주시고. 사태해결에 나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저회는 저희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우리 조합원 및 건국대학교 구성원. 연대단체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굳은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