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도봉구 지역 내에서 김장 나눔 봉사로 온정을 전하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구는 김장철이 시작되는 11월 초부터 지역 각계각층에서 김장 나눔 봉사를 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11월 27일 도봉구청에서 사회복지기관연합 김장김치 배분식이 열렸다. 이날 김장김치 4,165kg은 동절기 취약계층 883가구에 전달됐다.
김장김치는 사회복지기관연합 바자회 수익금과 후원금을 통해 마련됐다. 앞서 도봉구 사회복지기관들은 김장김치 마련에 필요한 기금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6일 도봉구청 잔디광장에서 사회복지기관 연합 바자회를 개최했다.
종교단체에서도 김장 나눔 봉사에 참여했다. 도봉구 민간복지거점기관인 서원암은 지난 11월 6일부터 11월 28일까지 서원암 신도 및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도봉구 기동대와 함께 김장김치 21,000포기를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가구에 전달했다.
주민들도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11월 7일 창2동 주민자치회에서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열고 이날 담근 김치를 지역 내 취약계층 129세대와 경로당 9개소에 전달했다. 또 같은 달 20일 방학1동 자원봉사캠프는 ‘김장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김장김치를 지역 내 독거어르신 등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각계각층에서 봉사와 기부활동을 펼쳐주신 덕분에 올겨울은 유난히 따뜻한 겨울이 될 것 같다.”라며, “지역 나눔을 실천하는 데에 힘이 되는 일이라면 구도 적극 협조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