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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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통합위, 공감‧상생‧연대를 위한 청년마당 300분 토론회

“청년들의 뜨거운 참여 속 성황리 종료”

- 공감·상생을 통한 청년들의 열띤 토론, 사회의 긍정적 변화 위한 연대 이끌어내다 -

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통합위, 공감‧상생‧연대를 위한 청년마당 300분 토론회

“청년들의 뜨거운 참여 속 성황리 종료”

- 공감·상생을 통한 청년들의 열띤 토론, 사회의 긍정적 변화 위한 연대 이끌어내다 -

□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 이하 ‘통합위’)가 10월 19일(토)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주최한 『공감·상생·연대를 위한 청년마당 300분 토론회』가 청년들의 뜨거운 열정 속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ㅇ 이번 토론회는 ‘우리 사회 여성의 문제를 제대로 다뤄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토론 주제 선정부터 100여 명의 청년들이 참여했으며, 토론 과정에서 각자의 의견 차이를 존중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더 나은 사회적 연대를 만들어 가는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 먼저, 사전 토론을 거쳐 선발된 28명의 대표자들이 세 가지 주제*에 대한 대표토론을 시작하였다.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이날 모인 청년 모두의 사전· 사후 인식변화 확인과 함께 토론장의 열기를 불어넣었다.

* ①AI 기술 발전의 혐오범죄 조장 ②여성의 권익향상을 위한 노력 ③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 간 사회적 지원의 우선순위

□ 첫 번째 주제인 「AI 기술 발전이 혐오범죄를 조장하는가」에 대한 토론에서 이찬규 위원은 “AI 기술은 가치중립적이며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부분이 더 큰데, 결국 악용하는 사람들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반면 한보라 위원은 “AI의 효율성만큼 쉬운 접근성으로 10대 청소년들의 범죄를 조장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ㅇ 토론 시작 전 AI 기술이 혐오범죄를 ‘조장한다’는 의견은 25명이었고 ‘조장하지 않는다’는 41명으로 조사됐다. 토론 후 조사에서도 ‘조장한다’ 32명, ‘조장하지 않는다’ 41명으로 나와 AI 기술이 혐오범죄를 조장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다소 우세했다.

 

□ 두 번째로, 「여성권익 향상을 위한 노력」에 대한 토론에서는 과거에 비해 전반적으로 여성의 권익이 개선되고 있다는 인식이 높았다. 심송희 위원은 “미비한 부분에 대한 보완은 필요하나, 여성권익만 강조하다보면 오히려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임금 격차, 경력 단절, 돌봄 노동 등에서 여성이 여전히 불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목소리도 많았다. 염혜경 위원은 “특히 중소기업이나 5인미만 사업장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제대로 잘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ㅇ 토론 시작 전 여성권익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의견은 36명, ‘아직 부족하다’는 22명으로 나왔고, 토론 후에도 ‘잘 이뤄지고 있다’ 36명, ‘아직 부족하다’ 33명으로 나타났다.

□ 마지막으로, 「세대 간 사회적 자원의 우선순위」에 대한 토론은, 사전 조사에서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 간의 자원 배분에 대해 팽팽한 의견 차이가 나타났다. 한예진 위원은 “부모 세대에의 복지가 빈곤의 대물림을 끊어 자녀 세대로의 기회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황보영 위원은 “미래를 살아가야 할 자녀 세대에 대한 적절한 시기의 지원은 복지가 아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사회적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ㅇ 토론 시작 전 사회적 지원을 ‘부모중심’ 의견은 32명, ‘자녀중심’ 의견은 33명으로 팽팽한 의견 차이가 나타났다. 다만 토론 후에는 ‘부모중심’ 27명, ‘자녀중심’ 41명으로 조사되어 자녀 세대의 기회가 더 우선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 대표토론 이후 청중들은 토론의 주체로 참여하여 대표토론자와 함께 의견을 교환하며 논의의 폭을 넓혔다. 또한, 토론 중간 진행된 즉석 앙케이트 조사는 청년들의 생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토론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ㅇ 특히 2세션 「여성의 가치와 행복찾기」 에서 진행된 ‘나는 결혼을 하고 싶다’와 ‘결혼 생각이 없다, 선택사항이다’ 중 하나를 선택하는 조사에서는 참여한 70명 중 50명의 청년들이 ‘결혼이 하고 싶다’고 선택해 참여한 청년세대들이 결혼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갖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ㅇ 토론의 좌장을 맡은 경기대 범죄심리학 이수정 교수는 “100분 방송토론 이후 가장 큰 열기를 느낀 토론”이라 말했으며, 서울대 언론정보학 김은미 교수(통합위 기획조정위원장)는 “토론을 통해 조금씩 개개인이 유연하고 열려있는 사람이 된다면 우리 모두가 성장하는 계기일 것”이라 말했다. 서울대 사회학과 김석호 교수(통합위 사회문화분과위원장)는 “주제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와 자료를 충실히 제시하면서도 청년의 시각을 잘 녹인 토론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여성 권익향상을 비롯해 오늘 청년 여러분들의 많은 생각과 의견이 모여 좋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오늘 여러분이 함께한 자리가 그런 우리의 노력을 구체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강조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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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복원 기자

불탑뉴스에서 정치부와 사회부를 담당하고 있는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