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군산시는 최근 고물가와 경기 둔화로 생활 여건이 어려워진 시민들의 민생안정을 도모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 규모는 제1회 추경 대비 1,732억 원(10.32%)이 증가한 총 1조 8,507억 원으로, 일반회계 1조 6,556억 원과 특별회계 1,951억 원이다.
이번 추경은 무엇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산업 기반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먼저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771억 원을 투입해 내수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지원한다.
이어 군산사랑상품권 발행·운영에도 58억 원을 반영해 지역 내 소비 촉진을 도모한다.
미래 성장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구축(30.5억 원) ▲차세대 CCU 기술 고도화(20억 원) ▲해양무인시스템 실증시험(12억 원) ▲완성차 수요확정형 기술개발(12.8억 원) 등을 반영했다.
시민 안전보장 분야에서는 ▲옥회천 지방하천 정비(37억 원) ▲옥산 소하천 정비(14억 원) 등 재해예방과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에 투자가 이뤄졌다.
정주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69.7억 원)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 사업(24억 원) ▲4토지~리츠프라자호텔 도로 확장(10억 원) 등이 반영되어 생활 편의 증진과 도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관광·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실었다.
▲K-관광섬 육성사업(21.6억 원) ▲월명체육센터 건립(10억 원) ▲인공암벽장 국제경기장 조성(9억 원) 등을 편성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문화·체육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타 주요 현안 사업으로 ▲새만금 기업성장센터 건립(11.2억 원)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설치(10억 원) ▲어업지도선 대체 건조 사업(18억 원) ▲수산물종합센터 건어 매장 신축(6.1억 원) 등이 포함됐으며, 이를 통해 지역 기업 지원은 물론 주민 생활 편의와 수산·어업 기반 확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추경은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편성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미래 성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이끌어 나가는 재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26일 개회하는 제277회 군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9월 5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