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신문사 송행임 기자 | 2019년 이후 중단된 속초시 대표 트레킹 대회 ‘설악 국제 트레킹(걷기) 대회’가 오는 6월 21일 오전 10시, 설악산 일원에서 2025 설악 국제 트레킹 페스티벌로 새롭게 막을 올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외 트레킹 문화의 교류를 촉진하고, 설악동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악여행자센터와 한국체육진흥회가 주최·주관하며, 6월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올해 행사에서는 두 개의 주요 트레킹 코스가 운영된다.
1일 차는 달마봉 구간이 특별 개방된다.
달마봉 구간은 평소 자연 보호와 안전상의 이유로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는 구간이지만, 이번 페스티벌 기간 하루만 임시 개방된다.
평소 쉽게 볼 수 없던 설악산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는 기회로 등산·트레킹 동호인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2일 차는 설악산의 대표적 명소인 천불동계곡 구간에서 진행된다.
천불동계곡은 웅장한 절벽과 맑은 계류, 다채로운 식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아왔다.
참가자들은 두 코스를 선택하거나 연계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참가자에게는 설악동 C지구 설향공원에서 기념 메달 열쇠고리, 생수, 6,000원 상당의 생맥주 쿠폰 등을 지급한다.
외국인을 포함해 대항생은 누구나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다.
‘설악인(Seorak Volunteers)’으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에게는 21일 설악동 내 숙소 1박 이용과 식사 제공은 물론, 봉사활동 확인서도 발급한다.
속초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설악산의 자연환경 보전은 물론, 건강한 레저 문화의 확산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정례 개최하여 속초를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설악여행자센터와 설악 국제 트레킹 페스티벌 공식 누리집, 한국체육진흥회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참가비, 코스 소개, 안전 수칙 등 상세 정보 또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코로나로 중단된 이번 대회가 6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내외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이번 행사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설악동 활성화와 지역 관광산업 다변화까지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