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신문사 한기석 기자 | 제주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과 합동으로 4월 16일 오후 2시, 도내 최초로 제주국제공항에서 위생등급제 식품안심구역 지정식을 개최했다.
식품안심구역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음식점 위생등급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일정 시설(지역)의 음식점 60% 이상을 위생등급제 음식점으로 지정해 운영하는 구역이다.
이날 지정식에는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비롯해 송성옥 광주지방식약청장, 김완근 제주시장, 한상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 장세환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 조상범 제주특별자치도 안전건강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과 기념 촬영이 진행됐다.
이어 이들은 위생등급제 지정업소를 일일이 방문해 현판 전달과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외식 환경 조성 의지를 다졌다.
제주시는 앞으로도 제주국제공항 내 모든 업소가 위생등급업소로 지정받아 깨끗하고 안전한 제주 이미지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식품안심구역 지정으로 위생등급제가 더욱 활성화돼 다른 음식점도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제주의 첫 관문인 공항에서부터 청결하고 위생적인 이미지를 전달해 5월에 열릴 APEC 정상회의 등 국제행사에 대비하고,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식품안심구역 지정에 앞서 입주 업체 대표로 이루어진 운영자 간담회를 통한 제도 홍보, 참여 독려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 공항 내 총 30개 음식점 중 76.6%에 해당하는 23곳(▲매우 우수 21곳, ▲우수 2곳)이 위생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위생등급제는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평가하여 점수에 따라 매우우수(★★★), 우수(★★), 좋음(★)의 3가지 등급을 지정하는 제도로 2017년 5월부터 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