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신문사 한기석 기자 | 김완근 제주시장은 12일 “시민의 문제를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신속한 해답을 드리는 것”이라며 읍면지역 현장 방문 마무리에 따른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해줄 것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날 제주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열린 주간 간부회의에서 “어제 추자면을 끝으로 읍면 지역 현장 방문이 마무리됐다”면서 “취임 후 지난해 7월 실시한 읍면동 경청회 시 수렴된 시민 건의 사항까지 포함하여 4월 중으로 부서별 이행상황에 대한 보고회 개최 등 읍면지역 현장방문 건의사항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줄 것”을 지시했다.
이어, 김 시장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 확보를 위해 전 부서가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추가경정예산 편성 작업이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민생 경제 회복이라는 목적성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추경은 본예산만큼 중요하다”면서, “필요한 민생예산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 시장은 제주특별자치도와의 정책 인식 공유 시스템을 강화할 것을 재차 주문했다.
김 시장은 “도-시간 정책 인식 공유 시스템은 제주시 공직자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는 기제”라며, “공유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이행을 철저히 해줄 것 ”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2035 탄소중립 선도도시를 달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탄소 흡수율이 높은 세미맹그로브 수종(황근 등) 식재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관련 부서에서는 해안변을 중심으로 세미맹그로브 식재 가능지를 파악하고, 해당 수종의 식재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오는 3월 28일부터 4.3보상금 지급결정 신청, 국가유공자 상하수도 감면 신청 등 8개 분야 59종의 민원을 방문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제주간편e민원 사업이 개시된다”며, “사업이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제주도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번 주 개최되는 2025 제주들불축제에 전 행정력을 동원해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
김 시장은 “한 산악인의 삶을 다룬 폴란드 실화 영화‘브로드피크’를 보면 주인공이 산 정상에 다다랐을 때 갑자기 변한 험한 날씨로 등반 여부를 고민하는 상황에서“인생에서 적당한 때란 영원히 없다”라는 말로 대원들을 설득하여 등반을 완주한다”고 소개하고 “뭐든지 적당히 하면 적당한 결과밖에 얻을 수 없다”며 “지금의 노력이 들불축제 성공의 불씨라는 사명감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 시장은 “특히, 행사 기간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참석자 의전과 방문객 응대에 소홀함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김 시장은 “제주시청 누리집은 시민들이 제주시의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운영돼야 하는 만큼 관련 부서에서는 모든 정보를 현행화하는 등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