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신문사 송행임 기자 | 함양군은 11월 2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제10회 ‘함양군 농업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 해 동안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땀 흘린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농업인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농업인, 농업 관련 단체장과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휴천면 송전마을의 다듬이 공연을 시작으로 함양군 자랑스런 농업인 상 수여, 농업인 격려와 함께 축하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되었고, 우수 농산물 및 농식품 전시와 시식 행사가 이어졌다.
‘함양군 자랑스런 농업인 상’은 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크고 모범적인 경영을 실천한 농업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로, 2013년을 시작해 올해 제10회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3개 분야 27명이 수상했다.
올해는 지난 11월 7일, 8일 이틀간 현지 심사와 심사위원회를 거쳐 올해 함양군 자랑스런 농업인 상 자립경영부문에 수동면 김해민 씨를 최종 선정했다.
김해민 씨는 1992년부터 딸기와 사과 재배를 통해 본격적인 영농을 시작하여, 4-H연합회 군회장, 수동농협장, 한국양파생산자협의회 회장, 수동시설채소 작목반장 등을 역임하면서 농가소득증대와 지역농업 상생발전을 선도했다.
특히 1995년 수동시설채소작목반 조직 및 공동선별을 통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이바지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만생복숭아 등 관내 15개 농가의 우수 농산물 24종과 농산물가공협회의 우수 가공품 41종, 생활개선회의 규방공예 동아리에서 만든 조각쿠션 등 작품 50여 점도 함께 전시되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한 2부 행사로 한국여성농업인함양군연합회에서 준비한 우수 농산물 시식 행사가 마련되어, 농업인들의 정보교류와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되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농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농업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우리 군은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농업인 수당, 직불제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의 발전을 위해 기계화와 계절근로자 등 인력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