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신문사 한기석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도정 비전 실현의 주역으로 기여한 우수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제주도는 23일 오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2024년도 우수 핵심과제 선정 및 협업 성과 공유회’를 열고 우수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부서 간 협업 성과를 공유하며 새해 도정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수 핵심과제는 '2024년도 성과관리 및 평가 기본계획'에 따라 도정 비전과 목표에 연계된 핵심정책 중심의 성과관리를 위해 자체 선정해 연중 추진해왔다.
이번 성과 공유회는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우수 핵심과제 10개 중 상위 5개 과제에 대한 발표심사와 기관장 가점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28개 실·국의 54개 핵심과제 중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금상은 ‘에너지 대전환 추진(미래성장과)’과 ‘제주형 민간 우주산업 육성(우주모빌리티과)’이 차지했다.
우수 핵심과제 금상을 수상한 과장·팀장에게는 특별성과 가산금이, 주무관에게는 특별성과상여금이 지급되고, 5급 이하 직원에게는 근무성적평정 가점 0.3점이 부여된다. 은상 수상자는 팀당 1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정책 협업과제로는 10개 우수사례 가운데 확산 가능성이 높은 3건이 우수 정책협업 사례로 공유됐다. 선정된 과제는 ‘제주농협 제주-문화-헬스-배움 복합공간 구축(교육정책협력과)’, ‘범도민 건강걷기 운동(건강관리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RISE) 체계 추진(미래성장과)’이다.
제주도는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어 도정 주요 정책의 효과적 추진과 새로운 행정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책 협업과제를 도입했다.
제주도는 지난 5월 '민선8기 후반기 핵심 정책 관리 강화 계획'을 수립하고 성과관리체계 반영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과제를 총 58개의 협업과제를 발굴했으며, 1차 서면심사를 통해 10개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오영훈 지사는 “성과 달성 여부보다는 도정 발전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한 것 자체가 의미 있는 만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는 공직문화를 만들어달라”며 “공직자들의 실천과 협업이 도민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제주의 정책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과제들은 2025년 주요 정책에 반영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