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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잠실야구장에 선 육군 장병들

모범장병 시구·시타 참여… 전방 초급간부 80여 명 초청

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 경기에서 전방지역에서 근무 중인 초급간부와 우수복무자 구와 시타, 시포, 심판 역할[사진제공=육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방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육군 장병들이 프로야구장 그라운드에 올라 국민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육군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에서 현역 모범장병들이 시구와 시타, 시포, 심판 역할을 맡아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동욱 중위, 최원석 상사, 이명수 준위, 이규석 하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경기 시작에 앞서 그라운드에 올라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장병들의 헌신을 알리고,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시구에 나선 임동욱 중위는 JSA 경비대대 소대장으로, 장병들과 함께 경계작전과 교육훈련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임 중위는 최전방에서 부대를 이끄는 초급간부들을 대표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최원석 상사는 드론 운용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우수복무자로 소개됐다.

 

그는 합동화력훈련에 참가하고, 11사단 Army TIGER+ 시범부대에서 근무하며 드론·무인체계 운용능력 향상과 첨단 과학기술 기반 전투수행능력 발전에 기여해 왔다.

 

화천 15사단에서 함께 복무 중인 이명수 준위와 이규석 하사는 군인 부자(父子)로 눈길을 끌었다.

 

이명수 준위는 전방지역에서 20년간 임무를 수행해 온 간부이며, 아들 이규석 하사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부사관에 지원해 같은 사단에서 복무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버지 이 준위가 시타를, 아들 이 하사가 시구를 맡아 가족이자 전우로서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경기장에는 전방지역 초급간부 80여 명도 초청됐다.

 

이들은 야구 경기를 관람하며 잠시나마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관중들의 응원 속에서 군 복무에 대한 자긍심을 높였다.

 

이번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수호 임무에 전념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장병 예우와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육군은 6월 한 달 동안 신한은행과 KBO, 각 구단의 협조를 받아 총 7차례에 걸쳐 모범장병 시구·시타 및 장병 초청 관람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현충일인 6일을 시작으로 9일부터 11일, 18일에도 각 구단과 함께 장병 초청 관람과 시구 행사를 이어왔다.

 

오는 25일에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6·25전쟁 76주년을 맞아 참전유공자와 가족 200여 명, 대전지역 장병 150여 명이 함께하는 초청 관람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육군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장병들을 격려하고 참전유공자와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선배 전우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국가수호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이 존중받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국민과 소통하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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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복원 기자

불탑뉴스에서 정치부와 사회부를 담당하고 있는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