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국민의힘 한지아 국회의원이 인요한 전 의원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선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는 기자회견(사진출처=불탑뉴스)
국민의힘 한지아 국회의원이 인요한 전 의원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선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재명 정부의 인사를 강력히 비판했다.
한지아 의원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적십자사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인도주의와 생명,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숭고한 기관”이라며 “누구보다 높은 도덕성과 공공성, 국민 통합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는 자리에 이재명 정부는 인요한 전 의원을 앉히려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인 전 의원이 ‘불법 계엄으로 초래된 헌정 질서 훼손에 책임지고 의원직을 사퇴하며 소신을 실천했다’고 밝힌 것을 두고 “의원직을 사퇴한 진짜 이유가 정말 불법 계엄 때문이었는지는 본인이 가장 잘 알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오히려 불법 계엄 행보에 대해 솔직한 성찰과 진솔한 사과를 보였다면 지금의 인사가 다르게 다가왔을 것”이라며 사과의 부재를 비판했다.
특히 한 의원은 인 전 의원이 5·18 민주화운동의 현장을 경험한 인물이라는 점을 짚었다.
그는 “통합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인 전 의원이기에 비상계엄 당시 보인 침묵은 더 무겁고 엄중하게 평가받아야 한다”라며 “적십자사의 수장은 위기의 순간 침묵했던 사람이 아니라 옳고 그름을 분명히 말할 수 있는 도덕적 용기를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 전 의원이 ‘적십자사는 정치와 무관한 순수한 인도주의 기관’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국민의힘 한지아 국회의원이 인요한 전 의원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선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는 기자회견(사진출처=불탑뉴스)
한 의원은 “그가 걸어온 길과 선택한 길은 너무나도 정치적이었다”라며 “불의에 침묵하는 안전주의를 선택했던 인 전 의원이 적십자사 회장으로 선출되는 것은 기관이 지향하는 민주주의와 인도주의 가치, 인권 정신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과거 세계보건기구(WHO) 근무 시절 국제적십자사 직원들과 교류하며 그들의 철학을 몸소 느꼈다는 한 의원은 보건복지위원이자 국제보건 전문가로서 이번 인사에 대한 깊은 우려를 재차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한 의원은 인 전 의원을 향해 “대한적십자사 회장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하며, “그것이 어렵다면 최소한 국민께 분명한 사과라도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인사는 정권의 철학을 보여준다”라며 “본인이 사과하지 않는다면 이 중책을 맡기려는 이재명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이번 인사가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부합하는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