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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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방사청, 드론·대드론 통합획득 본격화

범정부 협력포럼 열고 2조 원 규모 공공수요 창출 논의

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

 


▲서울 로카우스 호텔에서 개최된 범정부 드론·대드론 통합획득 협력포럼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사진제공=방사청]

 

방위사업청이 드론·대드론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공공수요 통합획득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23일 서울 로카우스 호텔에서 ‘범정부 드론·대드론 통합획득 협력포럼’을 열고, 관계 부처와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드론·대드론 공공수요 통합획득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국방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해양경찰청, 농촌진흥청 등 주요 수요 부처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 D&A 등 관련 기업,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공공수요 통합획득은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드론과 대드론 수요를 하나로 모아 획득 절차를 일원화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안정적인 내수 기반을 마련하고, 대량생산 체계와 표준화 기반을 구축해 국내 드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논의는 지난 6월 4일 확정·발표된 「국가 드론·대드론 대전환 추진전략」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해당 전략은 국내 드론 산업이 영세한 구조와 해외 기술·부품 의존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하고, 공공수요 확대와 통합획득 체계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방 획득 전문기관인 방위사업청이 드론·대드론 통합획득을 주관하게 됐으며, 정부는 향후 5년간 약 2조 원 규모의 공공수요를 창출해 산업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포럼에서는 범정부 통합획득 절차안, 한국형 모듈식 개방형 체계 접근인 K-MOSA 적용 방안, 국내 드론 산업 현황 등을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군용과 공공용 드론을 보다 신속하게 도입하기 위한 시험평가 및 감항인증 절차 간소화 방안이 논의됐다. 또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드론 분야의 특성을 고려해 획득 과정 전반에 애자일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K-MOSA 적용 방안과 관련해서는 드론·대드론 체계를 소품종 대량생산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표준·인증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모듈식 개방형 체계를 적용하면 부품과 장비의 호환성을 높이고, 성능개량과 생산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드론 산업이 제한적인 수요와 해외 저가 제품과의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공수요 통합획득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기영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드론·대드론체계의 대량생산 기반을 조성하는 것은 현대전에서 국가 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드론 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방위사업청은 관계 부처와 업계,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공공수요 통합획득을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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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복원 기자

불탑뉴스에서 정치부와 사회부를 담당하고 있는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