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탑뉴스신문사 차복원 기자
양구군은 지역의 인재 유출 방지와 학부모 가계 부담을 위해 매년 양록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으며, 장학금은 국가장학금과 교내 장학금 등을 중복으로 받을 수 있는 생활비 지원 목적으로 지원된다.
양록장학금은 양구군 관내에 주소를 둔 군민 또는 군민의 자녀로,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받을 수 있고, 학력 우수 장학금, 예체능 특기 장학금, 특별장학금(저소득주민 자녀, 관내 중학교별 최고성적졸업자, 국외 우수대학교 학생, 예체능 팀)으로 나누어 지원한다.
학력 우수 장학금은 고등학생은 상위 30%, 대학생은 직전 1·2학기 평점 평균 3.0 학점 이상의 학생이 받을 수 있다. 예체능 특기 장학금은 도 단위 공인대회 1위 입상 또는 전국 단위·국제단위 공인대회 3위 이내 입상해야 하며, 저소득주민 자녀는 고등학생은 상위 60%, 대학생은 직전 1·2학기 평점 평균 2.5 학점 이상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장학금 지급액은 양록장학회 정기총회에서 결정된다.
장학생 신청은 13일부터 3월 8일까지이며, 양구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평생교육과 교육정책팀으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양구군은 장학생 선발 심의를 거쳐 3~4월 중 장학생을 최종적으로 확정하며, 4월 중 개인별 계좌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양구의 모든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힘쓰고 있다”라며 “학생들이 지역발전과 성장을 이끄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구군은 1996년 설립한 양록장학회를 통해 지난해까지 5718명의 학생에게 68억여 원의 양록장학금을 지급했고, 지난해에는 고등학생 129명, 대학생 298명 등 총427명에게 6억5000만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